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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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몰랐던 동대신동 이야기"
마을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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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동대신동 이야기

# 고민의 시작

2020년 동대신동을 담당하게 된 우리들의 고민..
‘주민들을 어떻게 만나지?’ ‘마을에 변화를 가져올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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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를 위한 한걸음

지역문헌조사를 마치고, 통장님들을 만나며 마을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직접 부딪혀 만나는 동대신동은 어떨까? 그 해답을 찾아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파이팅 있게~ 아자!

    동대신3동 동삼이네 쉼터동대신3동 동삼이네 쉼터 이미지 동대신3동 호호마을 입구동대신3동 호호마을 입구 이미지

# 한적한 마을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지만 주민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진입금지!?!? 주민들에게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동길 도배집 앞보동길 도배집 앞 이미지 닥밭골 앞 벤치닥밭골 앞 벤치 이미지

# 만남은 설렘을 동반합니다.

알지 못했던 주민과의 첫 만남 속에서 느낀 설렘은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

우리마을의 자랑 김명균 어르신을 소개합니다.

# 우리가 만난 이웃_ 김명균 할아버지_마을의 자랑거리

북산 경로당 옆 108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정수암. 그 뒤에는 아름다운 돌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탑에 담긴 이웃의 이야기!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85살 되었어. 서구청 무단투기 주민자율감시원이라는 봉사직을 맡고 있어!
2007년, 2009년, 2013년 서구청에서 숨은 봉사자로 감사장, 표창장도 받았어!

Q. 돌탑을 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옛날에는 쓰레기들을 다 산으로 버렸어. 그 쓰레기 밭인 이곳을 치우고, 탑을 쌓기 시작했지.
이렇게 한지 20년 가까이 돼!

Q. 돌탑주변이 깨끗해요. 이렇게 청결을 유지하려다 보면 힘든 일도 많으실 것 같은데, 특별히 힘든 신적은 없었나요?

힘든 것을 느끼는 순간 못하지! 힘들다 생각해본 적 없어. 하루 돌보지 못하면 자다가도 내내 생각나.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청소하고 내려와!

Q.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이 몸 하나 받쳐서 여러 사람이 기쁘다면 그것으로 족해. 돈 많다고 잘 사는 거 아니야. 돈은 흘러가는 구름 같은 거지! 그런데 깨끗한 환경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잖아. 마음의 때를 벗기는 마음으로 매일 청소하고, 돌탑을 쌓아왔어! 깨끗이 쓸고 나면 빛이 보여. 그 빛을 느끼면서 수양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청소하는 거야! 내 건강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Q. 앞으로 어떻게 활용되었으면 좋겠어요?

등산가는 사람들이 오며 가며 기도하고 가는 이곳을 이어 받아 계속 가꾸어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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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이 전하는 이야기

Q. 동대신2동16통 통장님

돌탑에 사람들이 두고 간 복전을 어르신이 다 모아서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세요. 알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도 연세 많으신 분께서 마을을 돌봐주시는 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닥밭골 벽화닥밭골 벽화 이미지 대청마루 회원들대청마루 회원들 이미지

# 그곳이 아닌 이곳의 이야기 그들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

마음의 문을 열면 매일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 따뜻한 일상, 풍성한 삶을 완성합니다.

    보동길 도배집 앞 이미지 닥밭골 앞 벤치 이미지

# 권역1팀은 오늘도 만나러 갑니다.

우리가 몰랐던 동대신동 이야기 에필로그

# 에필로그

앞만 보고 달리는 바쁜 일상 속, 잠시 혼자 머무는 공간 ‘닥밭골 쌈지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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